코스피의 나름 중대형주인 녹십자홀딩스가 상한가를 쳤다. 미국 mRNA 코로나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Morderna)의 백신을 녹십자가 위탁 생산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설(소문)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언론에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파트너로 GC녹십자가 선정되었다는 뉴스도 나왔었다. 하지만 GC녹십자 관계자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녹십자 그룹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녹십자홀딩스가 상한가를 친 것이다. 녹십자홀딩스 외 녹십자 관련주인 녹십자랩셀(상한가), 녹십자셀(17.77%), 녹십자엠에스(3.18%)도 동반 급등했다. 이 중 녹십자랩셀은 모더나 백신생산설과 딱히 관련이 없어보임에도 상한가를 찍었다.
대형기업 녹십자홀딩스는 재무제표가 양호하다. 최근의 제약주 급등은 회사 재무제표 등의 객관적인 수치로 설명할 수 없으며 이성,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워낙 급등락이 반복되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녹십자홀딩스가 상한가를 찍는 모습에 적잖게 놀래기도 했다.
녹십자홀딩스가 오늘 상한가를 찍긴했지만 당분간 조심해야 하는 흐름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관은 보유 물량을 탈탈 털고 있으며, 외국인은 언제 물량을 쏟아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급격한 급등락이 반복되는 제약주. 그 중 상한가를 이미 찍은 제약주에 잘 못 접근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이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특히 제약주는 급등락이 빈번히 일어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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