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과대학에서 분사한 항암 면역치료제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 2020년 9월 22일 공모가 15,000원(상장일 종가는 10,650원)에 코스닥 상장하여 불과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미친듯이 폭등하여 공모가 대비 20배 넘는 주가가 코앞인 상황. 박셀바이오는 간암치료제 임상 2상과 다발공수종 치료제 2상을 진행 중이다. 제약 바이오 임상은 본 게임이 3상인데, 2상을 진행 중이므로 일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1조 후반 대의 박셀바이오의 폭등 덕분에 연말 코스닥 지수가 상승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한 대부분 제약 바이오 기업이 그렇듯 박셀바이오도 아직까지 의미있는 손익은 없다. 보통 임상 2상이 2~3년 소요되고, 3상은 3~4년 소요된다. 길고 긴 임상 시험 레이스 중 기술 수출 계약 등이 없는한 실적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수급 상황은 안 좋다. 외국인, 기관은 물량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매수의 힘으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셀바이오 신규 매수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본다. 폭등하는 주가의 과실은 기존 주주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정 진입하고자 한다면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조정 줄 때 소액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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