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유상증자(515억)와 무상증자(주당 0.5주)를 동시 진행하기로 했지만 회사가 유상증자를 취소하고 무상증자만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주입장에선 무상증자는 단기 호재로 본다. 덕분에 주가가 매우 강한 흐름이다. 제넨바이오는 코스닥에서 핫한 바이오 종목이라 하기엔 애매하다. 2019년도 기준 회사의 주력 사업은 전문 의약품 등의 유통업(61% 가량) 부문이며 폐기물처리(35% 가량)가 그 다음이다. 마지막으로 이종장기 이식 및 신약 개발의 바이오 부문은 2%가 조금 넘는다. 올해는 바이오 부문 쪽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좀 애매하다.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영향으로 폐기물 처리 부문 매출이 향후 신통치 않을 것이란 점이 회사의 리스크이다. 제넨바이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종장기 이식 및 신약 개발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제넨바이오의 손익계산서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적자 상태이다. 앞서 말했듯 폐기물 처리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유통업 부문의 마진 감소 영향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바이오 부문 쪽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 취소는 주주들에게 단기 호재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의문이 남는다.
수급은 나쁘지 않다. 외국인, 기관 모두 제넨바이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누적 수급도 순매수 상태이다. 다만 이러한 종목은 급등할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 달리는 말에 잘 못 탔다가 크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가 조금 안정화되면 노려보길 조언한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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