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뚫고 올라가면서 덩달아 증권주도 강세다. 작년부터 워낙 많은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몰려들면서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 고금리 신용대출, 그리고 증권상품 판매 수입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예탁금이 70조원을 곧 넘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중 SK증권 주가가 개미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SK증권은 시가총액 4,000억 규모의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에 1,000원 미만의 동전주이기 때문이다. 사실 SK증권은 이름에 SK가 들어가 있지만 최대주주는 국내 사모펀드 J&W 비아이지로 19.60%를 보유하고 있다. SK가 2018년 사모펀드에게 넘겼다. 쉽게 이해하자면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의 것이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삼성을 넣는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맞을 것이다.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하여 운영하면 좋은 점은 회사의 체질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회사는 비교적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사모펀드의 최대 목적은 회사의 가치를 높여 EXIT하는 것이다. 일종의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SK증권의 실적은 꾸준하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꾸준하다. SK증권이 개인이 많이 사용하는 증권사는 아니지만 수수료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며 꾸준히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또 오래된 증권사이기에 예전부터 이용하는 충성 고객도 많다.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SK증권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외국인과 기관도 꾸준히 팔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슈팅이 나왔기에 더 조심해야 할 구간이 아닌가 싶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조금 기다리다 외국인, 기관 수급이 안정화되면 진입하는게 낫다고 본다. 짧게 먹고 빠지는 단기 투자는 조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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