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 관련주 코스닥의 라닉스 주가가 뜨겁게 폭발했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두 번째 상한가이다. 라닉스는 원래 하이패스 및 보안칩 관련주였다. 회사 제품의 하이패스 비포마켓 점유율이 85%에 달할 정도이다. 회사는 하이패스 피포마켓 분야에서 안주하지 않고 2010년부터 자율주행 분야(V2X: 차량과 사물 간 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V2X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사람, 차량과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여 자율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현재 자율주행 유무선 통신 칩을 제조하는 곳은 현재 국내에서 라닉스 뿐이라고 한다. NICE평가정보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에는 라닉스의 V2X 칩을 장착한 자동차가 1,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폭풍 성장과 중국의 NIO(니오)를 비롯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까지 이 시장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친환경 전기, 자율주행차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라닉스는 국내에서 머무르지 않고 중국 및 글로벌 전장사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다.
라닉스의 손익계산서는 아직까진 돋보이지 않는다. 매출액도 100억원 미만이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매우 낮다. 19년에는 순이익 적자까지 기록했다. 다만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하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를 꾸준히 진행한다면 라닉스 실적도 개선되리라 본다.
지난주 1월 8일 금요일 라닉스 주가는 상한가를 찍었다. 일관되게 매도하던 기관은 라닉스를 살짝 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주가 상승에 맞추어 보유 물량을 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가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횡보 추세를 뚫는 장대 양봉(상한가)이 나오면서 거래량도 폭발하였기에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큰 비중을 싣기 보단 살짝 진입하여 짧게 먹고 나오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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