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주식 시장에 갑자기 급락이 찾아왔다. 명목상으로는 북한이 10일 심야에 열병식을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하지만 그전부터 미국 나스닥 야간 선물이 계속 하락 추세였고, 비트코인 등의 코인 가격에 급락 중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외국인, 기관은 엄청난 매도 물량을 단시간에 쏟아 부었다.
깜짝 놀란 개인도 패닉셀(투매)에 나서면서 지수는 갑자기 급락했다. 방산주(빅텍, 스페코)등도 갑자기 떡상하며 개인의 불안한 투자 심리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연초 북한 리스크는 언제나 찾아오는 단골 악재다. 하필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평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인데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는 보통 하루짜리인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북한이 ICBM 미사일을 날리는 쇼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바이든이 일단 취임하고 간을 본 후 본격적으로 액션을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코스피, 코스닥 급락은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우며 단기간 급등으로 조정을 있을 지언정 2020년 3월처럼 폭락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와중에 중국 시장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야간 선물과 비트코인 가격을 주시하며 주식 시장에 대응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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