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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목 분석

코로나 치료제 게임 체인저? 셀트리온 주가

by allnotitia 2021. 1. 13.

셀트리온 주가 챠트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2021년 1월 13일 바로 오늘 오후 6시에 대한약악회 학술대회에서 공개하기 때문이다. 렉키로나주는 2020년 12월 29일에 식약처에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긴급 사용 신청을 하였고 식약처에서는 검토를 하고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은퇴 선언과 렉키로나주의 약효에 대한 의문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힘을 잃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셀트리온 측에서 렉키로나주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가총액 TOP 10(현재 7위)에 드는 시가총액 50조원 규모의 대형 종목이다. 서정진 명예 회장은 약력은 매우 특이한데 삼성전기 > 한국생산성본부 > 대우그룹 기획재무 임원을 거쳤다.

 

대우그룹 임원을 시작할 때 나이가 고작 34살였다. IMF 경제위기로 대우그룹에서 퇴사하고, 대우그룹 출신들과 돈을 모아 1999년 만든 것이 바로 셀트리온이다. 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바이오가 유명하다는 판단으로 베팅한 것이다. 이 무모해 보이는 베팅은 적중했다. 복제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바이오 시밀러(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2016년 미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이다. 그 후로 트룩시마(혈액암), 허쥬마(유방암)가 미국 FDA 시판 허가를 줄줄히 받았다. 특히 허쥬마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암젠의 바이오 시밀러 보다 빠르게 시판 허가를 받아서 시장에서 매우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행보로 엄청나게 커온 바이오 시밀러 회사 셀트리온은 항상 공매도의 표적이 되어왔다. 서정진 명예 회장도 공매도에 대해 전쟁 선포를 할 정도였다. 최근에는 공매도 공격이 조금 잠잠하다. 주요 외부 주주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 펀드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와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있다. 

 

 손익계산서 / 단위 : 억원

셀트리온의 실적을 볼 때마다 경이롭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나무랄데 없을 정도로 호실적을 매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셀트리온의 엄청난 영업, 순이익률을 볼 때마다 왜 바이오 시장을 키워야 되는지에 대해 답을 준다고 생각한다. 재무구조 또한 매우 탄탄하다. 부채비율은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좌 비율은 무려 200%가 넘는다. 영업, 순이익률이 높기에 가능한 것이다. 바이오 시밀러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이 회사에 쌓이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이 들어가는 새로운 바이오 관련 약 개발을 가능케 하는 선순환 구조인 것이다.

셀트리온  외국인, 기관 최근 누적 수급 / 단위 : n주

최근 셀트리온의 외국인, 기관 수급은 매우 좋지 않다. 코로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식약처 긴급 승인 신청 전후로 수급의 방향이 확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연말 부터 올해 초까지 일관되게 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 따라서 주가의 힘이 많이 빠진 상태다. 다만 2021년 1월 13일 오늘 오후 6시에 발표될 렉키로나주 임상 데이터 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기존 주주라면 계속 보유하여도 무리가 없겠지만 신규 진입은 매우 심사숙고해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결과가 나오고 시장의 반응(수급)을 확인한 뒤 접근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익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임상 시험 데이터 발표 전 미리 예측하고 큰 자금으로 들어간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참고로 최근 증권사들의 셀트리온 목표 주가는 370,000~450,000원으로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2021년 1월 13일 오후 6시 5분 내용 추가]

아래와 같이 렉키로나주(CT-P59)의 임상 2상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유효성 :
- CT-P59 확정용량(40mg/kg)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하였을 때,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대상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대상 68% 감소시킴.
-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CT-P59 치료군에서 5.4일, 위약군에서 8.8일로 CT-P59 치료군에서 3일 이상 단축되었음.
-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CT-P59 치료군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되었음.

 

유효성을 보았을 때 사실 갸우뚱 하다. 이 때문에 시간 외 단일가에서 강세를 보이던 셀트리온 3형제는 급락했다. 2021년 1월 13일 시간외 단일가에서 셀트리온은 -3.28%, 셀트리온 헬스케어 -2.24%, 셀트리온제약 -7.31%으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앞서 임상 2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보고 시장 수급을 확인한 후 접근하라고 말했었다. 임상 결과는 복불복이기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또한 발표 후 셀트리온 3형제는 시간 외 단일가에서 급하게 추락했다. 따라서 내일 장 시작 시초가 상태는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장 시작 후 1시간 이내로 시초가를 강하게 회복하고 상승한다면 좋은 신호일 수 있다.

 

[2021년 1월 18일 오후 3시 10분 내용 추가]

식약처 검증자문단은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를 임상 3상 수행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제안했다. 검증자문단은 시약처가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임상, 비임상 등의 자문 의렴을 수렴하는 절차이다. 따라서 렉키로나주의 식약처 품목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이 속보가 나오자마자 갑자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급락했다. 어마무시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셀트리온 형제 주주들은 마음 졸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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