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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모 시장은 정말 핫했다. 특히 빅히트는 글로벌 아이돌 BTS(방탄소년단) 인기에 힘입어 공모주 시장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상장 첫 날부터 주가가 무너졌다. 그 후로 제대로 된 반등 한번 없이 주가의 하향세는 계속 되었다. 그리고 2021년 1월 13일 오늘!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글로벌 200 및 빌보드 글로벌 챠트 동시 1위를 석권했다는 호재가 나오며 빅히트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다만 이 호재의 지속력이 길어보이진 않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시혁이 설립한 회사다. 방시혁은 박진영과 JYP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다 2005년 빅히트를 창업했다. 빅히트 창업 후에도 방시혁은 JYP와 돈독한 관계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0년 대까지도 JYP의 내부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빅히트 자체 첫 그룹 8eight를 2007년 데뷔시켰다. 노래 '심장이 없어'로 유명한 그룹이다.
그 후 우리가 다 아는 BTS를 2013년 데뷔시킨다. 당시 빅히트는 소형 기획사였기에 BTS에 대한 대우는 찬밥 그 자체였다고 한다. 방송사에서 무시하기 일쑤였으며, 힙합 아티스트들의 디스 &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방시혁 대표는 BTS의 방송 출연을 위해 자존심 다 버려가며 눈물의 서포트를 해주었다. BTS 멤버들 자체로도 SNS(유튜브, 트위터, 인스타 등)를 정말 잘 활용하여 자신들의 존재감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노력의 결과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BTS는 글로벌 스타가 되었다. 다만 빅히트에서 BTS의 존재가 너무 크다보니 리스크도 있다. 방시혁 대표와 친했던 쏘스뮤직을 인수하며 걸그룹 여자친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BTS에 비해 존재감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빅히트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2AM의 조권, 임슬옹, 8eight, 케이윌 등이 있다. BTS 만큼의 아티스트를 키우고 데뷔 시키는 것이 빅히트의 숙제라고 본다.
빅히트 실적은 점프하고 있다. BTS의 글로벌 앨범 판매량과 월드 투어 콘서트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월드 투어 콘서트는 취소 되었지만 그럼에도 2020년 실적 예상치는 매출 7천억 후반, 영업이익 1천억 중반대에 달한다.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는 코로나.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빅히트는 BTS 온라인 콘서트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BTS의 인기가 얼마나 많았으면 온라인 콘서트 방송이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때 유튜브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있었다. BTS 온라인 콘서트 수익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하며, BT21 등 BTS 관련 굿즈(상품)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기에 빅히트 실적은 계속 우상향 하리라 예상한다.
죽어라고 매도만 하던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주가가 슬슬 바닥을 보이는 신호일까? 아직까지 외국인, 기관이 확 들어오진 않지만 그럼에도 매수 추세로 바뀌었단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빅히트 주가는 BTS 관련 호재(빌보드, 새 앨범 등)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 호재의 수명(길이)도 짧은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기존 주주들은 호재가 나와서 주가가 상승할 때 손절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진입하기에는 20~30만원 대에 걸쳐져 있는 개인들의 매물이 너무 부담스럽다. 참고로 최근 증권사들의 빅히트 목표 주가는 20만원 중반~30만원 초반에 걸쳐져 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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