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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12월 9일 코스닥에 공모가 25,500원으로 상장한 기업이다. 시가총액은 3,800억 규모로 상장한 지 채 2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2010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권성훈 교수 연구실(Lab)에서 분리하여 창업하게 되었다. 현재 퀀타매트릭스의 대표가 바로 권성훈이다. 퀀타매트릭스의 대표 제품은 패혈증 항생제 감수성 검사다. 패혈증은 피가 썩는 병을 의미한다.
숙주가 세균,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면 숙주의 면역체계를 망가뜨리고 번식하여 결국 숙주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솔루션은 패혈증 진단 검사를 24시간 안으로 빠르게 끝낼 수 있다고 한다. 기존 패혈증 진단 검사 대비 2~3일 단축시켰다고 한다. 그 외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수 같은 제품도 있지만 역시나 주력은 패혈증 항생제 감수성 검사 제품, 솔루션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퀀타매트릭스의 코로나 분자 진단 키트가 미국 FDA 긴급 사용 신청을 했다고 하나 승인 여부는 미확인 상태다.
코스닥에 상장된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처럼 퀀타매트릭스도 아직까지 가시적인 실적은 없다.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기에 코스닥에 상장한 것인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잠시 접어두어야 할 것 같다. 퀀타매트릭스의 주 수요처는 유럽이다. 현재 유럽 11개국에 회사의 패혈증 항생제 감수성 검사 제품,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한다. 향후 유럽에서 퀀타매트릭스의 제품이 얼마나 공급되는지가 실적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2월 9일 코스닥 상장 이후 역시나 외국인, 기관은 매도만 하고 있다. 공모가가 25,500원인데 1월 13일 현재 주가가 26,200원이니 상장 이후 2.7% 가량 상승한 것이다. 신규 바이오, 제약주라고는 믿기 힘든 상승률이다. 결국 주식시장은 실적 혹은 제품 기대감(성장성)에 베팅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퀀타매트릭스에 대한 유의미한 수급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면 어리둥절하다. 1월 13일 회사의 공시(신주발행무효확인)로 인해 시간외 단일가에서 6.87% 급등 마감했지만 이는 기존 주주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신규 진입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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