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모베이스전자는 지난해 11월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멀티펑션 스위치, SRC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참고로 멀티펑션 스위치는 방향 지시등, 전조등, 안개등 등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제작하는 제품이다. SRC는 스위치의 신호를 에어백 전자제어장치(ECU)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모베이스전자 주력 제품은 차량 스마트키, 멀티펑션 스위치, 차량 전력 제어장치 등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 2차 전지 업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을 납품하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 전기차 업체 카누는 현대, 기아차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공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가장 핫이슈는 "애플카를 현대차가 제조할 것인가?"이다. 만약 현대차가 애플카를 제작한다면 카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모베이스전자와도 엮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에 주가는 계속 급등세다. 모베이스전자는 정치 테마주로도 엮여있는데 모베이스전자가 인수한 서연전자란 기업이 있다. 이 서연전자의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란 소문 때문이다. 하지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2020년 9월 분기 보고서 임원 현황을 보면 갸우뚱하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참고로 정치 테마주는 정말 위험하다.
모베이스전자의 실적은 많이 안 좋다. 매출액은 중견 기업 수준이나 순이익이 계속 적자상태다. 스마트키, 멀티펑션 스위치 등 전장 제품 분야에서 국내 원탑으로 보고 있는 기업인데, 영업 외 손실인 금융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실적이 많이 안 좋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의 모베이스전자 최근 수급을 보면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식의 단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가 급등세는 기관 수급이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의 애플카 이슈와 엮여있으며, 애매하긴 하지만 정치 테마와도 엮여있다. 따라서 중장기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동성이 큰 종목이기에 소액으로 상승할 때 단타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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