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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명한 지니뮤직 주가가 로켓처럼 급등하고 있다. 그 이유는 테슬라의 전기차에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탑재되는 계약을 곧 한다는 뉴스 덕분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나 일정 등은 밝혀진 바 없다. 이른바 지니뮤직이 테슬라 테마주로 엮여서 급등세를 보이는 것이다. 지니뮤직은 국내 점유율 2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통신사 KT의 계열사로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멜론에 이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나도 집에 KT 기가지니 스피커가 있는데, 툭하면 지니 뮤직 할인 얘기를 꺼내며 가입을 유도한다. 공격적인 M&A도 감행하고 있는데, CJ ENM의 계열사였던 CJ 디지털뮤직을 인수했다. 중국 시장에도 발을 뻗치고 있는데 이미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 외에 현대의 제네시스 GV70에도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다. G80, GV80 등에도 계속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는데, 이렇게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다보면 어느순간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 1위 멜론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덩치를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 그리고 해외 음원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등 지니뮤직은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업계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2020년 예상 실적도 한 단계 업그레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항상 강조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수급 분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투자에 도움되는 수급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수급을 분석해보면 매우 위험해보인다. 외국인, 기관 모두 유의미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최근 수급 상황도 매우 안 좋다. 기관은 단기 급등에 따라 대량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외국인도 물량을 털고있는 모습이다. 테슬라 전기차 스트리밍 탑재 호재 때문에 연 이틀 말도 안 되게 급등하였기에 이를 소화할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기존 주주도 보유분의 일정 부분을 차익실현 하는게 나아보인다. 지니뮤직에 중장기 투자하고 싶다면 KT와 테슬라의 실제 계약 내용이 나온 후 수급과 주가 흐름을 살펴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작년 11월 30일 한화증권은 지니뮤직 목표 주가를 4,500원으로 리포트하였다. 현재의 지니뮤직 주가는 매우 오버슈팅으로 보인다. 소액으로 단타성 접근이 아니면 매우 리스크가 커 보인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위험자산 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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