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의 주가가 장마감 동시호가 직전에 폭발했다. 조선비즈를 통해 발행된 "당 측정 콘택트렌즈 상용화 임박" 기사 때문이다. 본 글을 통해 해당 기사 분석과 인터로조의 주가 전망, 실적 현황 및 외국인, 기관의 최근 수급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뉴스에 따르면 당 측정 콘택트렌즈는 포항 포스텍(POSTECH) 벤처 기업 화이바이오메드에서 5년째 연구중이며 올해 하반기 임상 계획이라고 한다. 덧붙여, 해당 기술은 알파뱃(구글)도 수 조원을 투자해 개발에 나섰지만 2018년 포기했다고 한다.그런데 화이바오메드 인터로조는 무슨 관계라서 인터로조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것인가?
바로 인터로조 소속 연구원도 해당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제 제품은 인터로조가 생산을 맡는다고 한다.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또한, 콘택트렌즈에 들어가는 센서를 현재 대만 TSMC 100나노 공정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협의하여 10나노 공정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렌즈는 얇은게 착용감이 좋기 때문이다. 사족으로 오늘 삼성전자가 인텔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파운드리(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전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터로조는 국내 콘택트렌즈 기업 중 유일한 상장 업체이며 '원데이 렌즈'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아큐브를 포함한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많이 진출한 가운데 가운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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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의 실적은 매우 훌륭하다. 앞서 말한대로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매출액이 꾸준하다. 게다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률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인터로조는 매출의 60% 중반 가량이 '원데이 렌즈'에서 나온다. 리스크 분산을 위한 사업 부문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인터로조의 대표 브랜드명은 클라렌 아이리스(Iris)다. 1월 20일 기준 인터로조의 개인 신용거래(신용잔고)율은 1.16%로 높지 않다. 다만 아주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체크할 필요가 있다. 주식 시장에서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 아래에서 투자에 도움되는 인터로조의 최근 누적 수급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수급만 놓고 보자면 조금 애매하다. 기관은 죽어라 매도만 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깔짝깔짝 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분율은 7.22%이고 최근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터로조에는 개인의 비중이 너무 높다. 이는 주가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기에 조심할 필요 있다. 코로나 쇼크 이후 대부분의 종목 챠트가 우상향을 그리며 상승했다. 하지만 인터로조는 계속 하락 횡보중이다. 오늘 당 측정 콘택트렌즈 뉴스가 나왔지만, 개발 및 임상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에 내일 만약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작년 하반기 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인터로조의 목표 주가를 상기와 같이 제시했다. 현재 인터로조 주가가 23,100원이기에 아직 저평가 구간이라고 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주가 챠트의 추세가 굉장히 긴 시간 동안 하락 횡보 중이기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호재 뉴스가 장 마감 동시호가 직전에 나왔기에 주가에 다 반영되지 못했다. 따라서 오호 4~6시 10분 단위로 진행되는 시간외단일가 거래에서 인터로조는 상한가(상한가 한도 10%)를 찍었다. 분명 내일 장초반 부터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급하게 뛰어들면 고점에 물릴 확률도 있다. 따라서 자신만의 원칙대로 접근하길 바란다.
※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위험한 금융 자산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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