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링크한 어제 글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 게임스탑 주가 변동성이 정말 무섭다. 1월 28일 게임스탑은 미국 정규장 시작가가 265달러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미친듯이 폭락해서 112.25달러까지 무려 57.64%나 폭락했다. 그러다 주가가 안정을 찾았고 장중 갑자기 483달러까지 시가대비 무려 82.26%나 잠깐 급등하기도 했다. 저가 대비 고가로 치면 변동성이 무려 330.28%이다. 우리나라는 ±30% 상하한가 제한이 있지만 미국은 상하한가 제한이 없기에 가능한 일이다. 게임스탑은 보통 강심장이 아니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폭등락이 반복되고 있는데, 게임스탑에 베팅한 우리나라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야말로 대박 아니면 쪽박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게임스탑의 1월 28일 정규장 종가는 193.60달러다. 하지만!
미국 정규장이 끝나고 시작된 미국판 시간외거래, 애프터 마켓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다시 급등했다. 애프터 마켓 종가는 312.00달러. 정규장 종가 대비 61.15%나 급등한 것이다. 도저히 이 세상의 주가 변동성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친 변동성이다. 게임스탑을 공매도 친 기관 투자자들의 손해액이 대략 700억달러(78조원) 정도라고 한다. 그야말로 미국 개미와 기관이 천문학적인 돈의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스탑이라는 기업 자체는 미국에서 중소형 규모다. 급등하기 전 주가나 시가총액도 평범했다. 하지만 미국 개미(일명 로빈후더)들의 추억의 장소를 건드린 대가가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종목 하나가 미국 주식 시장 자체를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로 판이 커져버렸다.
사태가 이렇게 커지니 미국 개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인 로빈후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움직였다. 로빈후드의 경우 게임스탑 등의 변동성 큰 종목에 대해 기존 매수한 주식과 옵션은 매도하는 것만 가능하고, 신규 투자는 불가능하게 규제했다고 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게임스탑 등의 주식을 매수 할 때는 증거금 100%, (공)매도 할 경우 증거금 300%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한다. 게임스탑 외에도 미국 개미(로빈 후더)들이 다음 타자로 지목하고 있는 블랙베리, 코스,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종목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고 한다. 과연 이러한 규제로 게임스탑의 폭등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은 미국 개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포함 전 세계 개미가 게임스탑에 달려든 상황이다. 정말 강심장이 아니라면 현재 시점에서 게임스탑에 대한 투자는 지양하는 게 맞다고 본다.
참고 사항으로 미국 개미는 로빈 후더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미국 개미들이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증권사 로빈후드를 이용하여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위험한 금융 자산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식 투자자에게 도움되는 양질의 기업,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의 블로그는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밝힙니다. 본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다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