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계단식 하락 추세에 있는 삼강엠앤티 주가가 또 번쩍거렸다. 국내 대표적인 해상 풍력 수혜주로 불리는 삼강엠앤티 주가는 반등할 것인가? 본 글을 통해 삼강엠앤티 세부 현황, 실적, 최근 누적수급을 통해 주가 흐름을 분석해보겠다.
삼강엠앤티는 풍력 터빈 및 해상 구조물 플랜트, 조선 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플랜트 분야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중 비중이 50%가 넘는다. 즉, 플랜트 전문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세계 1위 업체인 Orsted에 납품하면서 시장에서 큰 주목받았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진입 장벽이 매우 큰 시장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미세하게 제조해야 하는 특징 떄문이다. 이 시장에서 기존 난다 긴다 하는 업체들도 오차 범위 내로 설계하지 못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강엠앤티의 납품한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Orster가 엄청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즉,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하부구조물 제조 경쟁력, 원가,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은 삼강엠앤티가 거의 유일하다고 알려져있다. 덧붙여, 삼강엠앤티는 아시아를 넘어 영국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프로젝트까지 진출했다.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해상 플랜트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더해 삼강엠앤티가 영위하고 있는 조선 부문도 같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향후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삼강엠앤티의 세부 실적을 분석하겠다.
그간 실적은 매우 안 좋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로 삼강엠앤티의 2020년 예상 실적은 흑자 전환(턴 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2021년 경기 회복 기대감 덕분에 해상 플랜트 및 조선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술 경쟁력이 있는 삼강엠앤티의 실적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적 외 부문을 살펴보면 개인의 신용거래(신용잔고)율은 0.89% 수준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주가가 계속 하락했기에 나온 결과이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아래에서는 삼강엠앤티의 최근 외국인 등의 누적 수급 분석을 하겠다.
삼강엠앤티 주가가 계속 하락함에도 최근 누적 수급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은 작년 12월 주가가 급등했을 때 크게 차익실현했었다. 그 후 조금씩 매도하다가 최근 조금씩 순매수하고 있는 흐름이다. 기관도 외국인을 졸졸 따라다니듯 비슷한 수급 흐름보이고 있다. 기존 보유 주주라면 조금 더 보유해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신규 진입도 나빠 보이진 않으나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기업의 펀더멘탈 자체가 우수하고, 향후 전망이 밝아 보이기 떄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의 삼강엠앤티 목표 주가는 2만원 중반에서 3만원까지 다양하다. 증권사 컨세서스(평균 목표 주가) 27,750원으로 현재 주가인 19,950원은 매우 저평가 된 수준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 보유 주주라면 조금더 보유, 신규 진입이라면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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