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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목 분석

이틀 연속 셀리버리 주가 상한가, 무상증자 후 조정 이슈

by allnotitia 2021. 1. 26.

셀리버리 주가 일봉 챠트

연이틀 무섭게 상한가를 기록한 셀리버리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 조정의 이유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소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셀리버리는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지난 22일 공시했다. 통상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실질적으로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없다고 볼 수 있으나, 무상증자를 하면 무상증자 비율만큼 주가가 하락(무상증자 권리락)하게 되어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이다.

 

셀리버리를 예를들면 A라는 사람이 셀리버리 1주를 2020년 1월 29일까지 보유하면 1주를 무상증자 받을 수 있다. 만약 1월 29일 종가가 36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셀리버리 무상증자 권리락일인 2월 1일에는 주가가 절반인 18만원으로 시작한다. A는 무상증자 1주를 받아 보유 주식수는 2주된다. 즉, 가격은 무상증자 비율만큼 저렴해지고 대신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주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이익은 없으나 주가가 저렴해지기에 그만큼 유통 가능한 주식수가 늘어나므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셀리버리는 어떤 회사인가? 본 글을 통해 셀리버리 기업, 실적, 최근 누적수급 분석을 해보겠다.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하는 회사다. TSDT 플랫폼이고 뭐고 사실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엄청 어렵다. 이를 쉽게 문과식으로 풀이하겠다. 질병 원인은 세포 내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기존 바이오 치료제 등은 세포 외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셀리버리는 치료 물질를 세포 내에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파킨슨병, 췌장암 및 고형암, 골절 및 골다공증, 고도비만 치료제 등의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중이라 한다. 셀리버리는 이 TSDT 플랫폼 기술과 신약후보 물질의 라이센스 아웃(LO)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지니스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 기술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글로벌 제약사 등과 구체적인 라이센스 아웃(LO) 계약은 체결된 바 없다. 아래에서는 셀리버리의 실적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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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손익계산서 / 단위 : 억원

아직까지 셀리버리는 유의미한 실적이 없다. 바이오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이 소모되기 적자 폭도 크다. 따라서 셀리버리의 실적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 기술과 신약 후보 물질의 라이센스 아웃(LO) 등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실적도 개선될 것이다. 실적 외 부분을 살펴보자. 1월 25일 기준 셀리버리 개인의 신용거래(신용잔고)율은 2.32%이다. 완전히 낮다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나 그렇게 높지도 않기에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 마지막으로 아래에서 셀리버리의 외국인 등의 최근 누적 수급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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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외국인, 기관 최근 누적 수급 / 단위 : n주

셀리버리는 지난 1년 간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한 주식이다. 외국인 보유율도 9.07%로 여타 코스닥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무상증자 공시 이후 연이틀 상한가가 터지며 외국인이 보유 물량을 꽤 많이 차익실현했다. 개인적인 생각에 무상증자를 했다해서 연 이틀 상한가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가 조정 받을 확률이 있다. 기존 보유 주주라면 주가가 급등한 현 시점에서 일정 비율을 매도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반면 셀리버리에 대한 믿음과 무상증자 주식을 받고자 한다면 1월 29일까지 계속 보유해야 한다. 당장의 신규 진입은 위험해 보인다. 주가가 안정화되면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율 편입하여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한다면 괜찮은 수익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가시적인 라이센스 아웃(LO) 체결이 없다면 기대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참고로 아직까지 증권사의 셀리버리 목표 주가 데이터는 없다.

 

※ 본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용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큰 위험한 금융 자산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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